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와 삼성물산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보고서와 회계업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검찰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 만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며칠간 인천 연수구의 삼성바이오 본사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 기간 압수수색 대상에는 삼성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 관련 기업의 회계감사나 기업평가에 관여한 삼성·안진·삼일·한영 등 4개 회계법인 등이 대거 포함됐다.
검찰이 자료 검토 끝에 이날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는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