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분산전원 역할 확대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3.15 18:34

도시가스協, 주총서 사업계획 확정…8대 분야 82개 사업 본격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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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시가스사 대표들이 15일 열린 한국도시가스협회 정기총회에서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가 올해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선도적 대응 차원에서 무엇보다 분산전원으로서 천연가스 역할증대에 나서기로 했다. 협회는 15일 이사회·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확정했다.

올해 협회는 가스냉방, 연료전지, 자가열병합 등 도시가스 기반 분산전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심화되고 있는 가스산업 자유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천연가스 직공급 확대에 대응, 배관시설 공동이용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도시가스 스마트 계량기의 성공적인 도입 차원에서 관련 실증사업을 주도하는 한편, 계량기 자산화 연구 등 각종 기반마련 작업도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만족·사회공헌의 강화 △도시가스 마케팅역량 강화 △수송용 지속보급 및 집단에너지사업 대응 △미래성장 안전관리 전환기반 강구 △안전관리 규제 및 정책의 효율적 대응 △경영지원·홍보, 대외협력 등 올해 총 8대 분야 82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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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시가스사 대표들이 올 한해 도약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도시가스업계는 지난해 국제관계에 의한 국내외 경기침체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한 해였지만, 경쟁연료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마케팅 역량 강화에 주력한 결과 약 8.3%의 공급량 증대를 기록하는 등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업계는 올해도 도시가스산업의 경쟁력 복원과 지속가능 발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시가스협회 구자철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업계 성장에 힘써주신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금년도는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경기 활성화가 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협회와 회원사가 함께 힘을 모아 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민들레카 사업’, ‘사회복지시설 기기지원 사업’ 등 에너지 복지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통해 에너지 소외계층의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연간 2901개 사회복지기관에서 2만4234명이 민들레카를 이용했다. 116개 사회복지기관에는 가스밥솥 등 총 190개의 가스기기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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