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스니키 선크림 모델컷

(사진=애경산업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외모를 가꾸는 데 시간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을 일컫는 ‘그루밍족’에 이어 최근 남들보다 먼저 신제품을 사용해 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남성 ‘그루탑터(그루밍과 얼리어답터의 합성어)’까지 등장하며 남성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시장조사전문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국내 남성 1인이 구매하는 화장품 구매액은 약 45달러(한화 5만 500원)으로 세계 1위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2020년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가 약 1조 4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기업들은 남성 화장품 브랜드나 전용 제품을 출시·판매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애경사업은 지난해 8월 남성 화장품 브랜드 ‘스니키(SNEAKY)’를 선보였다. 이후 립밤, 자외선 차단제 등 티 안나게 화장을 도와주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니키 제품 가운데 지난해 4분기 가장 높은 판매 성장률을 보인 제품은 눈썹 정리를 돕는 ‘스니키 유캔 아이브로우키트’와 ‘스니키 페이크업 컬러 립밤’이다. 이들 제품은 전 분기 대비 각각 300%, 80% 이상 성장했다.

여기에 온라인몰에서는 뷰티기기를 구매하는 남성 소비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 11번가의 뷰티기기 남성 구매자 비중은 39%로 전년(29%) 대비 크게 늘었다. 거래액 증가율(전년 대비) 역시 72%에 육박하며 여성고객 거래액 증가율(13%)을 훨씬 앞질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50대 남성의 거래액 증가율(2018년 기준, 전년 대비)이 가장 높아 ‘동안 외모’, ‘안티에이징’에 신경 쓰는 남성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액 증가율 순위는 50대 남성(149%), 40대 남성(132%), 50대 여성(85%), 40대 여성(+60%), 30대 남성(+51%), 30대 여성(+17%) 순이었다.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