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시대 ‘보안’ 중요성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3.18 11:08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적극 나선다.

18일 SK텔레콤은 5G(5세대 이동통신) 망에 양자암호기반 인증 서버를 적용한 데 이어, 이를 4월 중 LTE망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Quantum,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의 특성을 이용해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를 만들어 도청을 막는 통신 기술이다.

5G 시대에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중요성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특히 철저한 보안이 중요한 자율주행, 금융, 원격의료, 스마트팩토리 등의 방대한 데이터가 5G 망을 통해 처리되기 때문이다.

이에 SK텔레콤은 이달부터 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아이디퀀티크)의 양자난수생성기를 적용했다. 양자난수생성기는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패턴 분석 자체가 불가능한 무작위 숫자를 만드는 장치로, 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의 위험을 원천 봉쇄하는 기능을 한다. SK텔레콤은 이를 오는 4월까지 LTE 망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강종렬 ICT 인프라 센터장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5G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SK텔레콤 이용 고객들은 차별화된 통신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며 "SK텔레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5G 통신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세계적인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에 투자하는 등 양자암호통신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포그래픽] SKT, 현존 최고 보안기술로 5G 통신망 준비 완료

▲(인포그래픽=SK텔레콤)

SKT, 현존 최고 보안기술로 5G 통신망 준비 완료_1

▲SK텔레콤이 5G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본격 도입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5G인프라를 구축한다. 사진은 SK텔레콤 직원들이 성수 교환국사에서 양자난수생성기가 적용된 가입자 인증서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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