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美 바이오 네오이뮨텍, 올 상반기 테슬라 상장 추진


(사진=연합)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김민지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이 국내 증시 상장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아벨리노랩, 네오이뮨텍, 코그네이트, 페프로민바이오 등 10여개의 미국 바이오기업이 국내 증시 상장을 타진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미국 바이오기업으로는 코오롱 계열사인 티슈진과 엑세스바이오가 있다.

이들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기업가치 산정이 유리하고 나스닥에 비해 국내 상장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상장 이후 유지·관리 비용도 적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세포치료제 위탁생산업체(CMO)인 ‘코그네이트’가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코그네이트는 유진투자증권을 상장주간사로 선정했다.

코그네이트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세포치료제, 항암면역 치료제, 줄기세포 치료제 등의 위탁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지난 2002년 설립됐다.

CAR-T는 환자 본인의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한 뒤 면역력을 더욱 높여 다시 주입하는 맞춤형 치료제다. 기존 방식으로 치료할 수 없었던 급성백혈병(ALL) 환자의 완치율을 높이며 주목받고 있다.

미국 안과 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은 테슬라 요건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아벨리노랩은 안질환 유전자 진단업체다. 지난 2008년 한국에서 설립된 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본사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옮겼다.

아벨리노랩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공동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아벨리노랩은 올해 안으로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인 카페24 상장 주관을 경험해 삼성증권과 함께 상장 준비에 시너지를 낼 것이다"고 기대했다.

세계 최초로 각막이상증과 연관된 유전자 돌연변이를 진단하는 아벨리노 테스트를 개발해 전세계 공급 중이다. 지난 10년간 70만건의 유전자 진단을 진행해 1000명 이상의 환자를 실명 위기에서 보호했다.

항암제 신약 개발기업인 ‘네오이뮨텍’도 코스닥 상장 문을 두드린다. 네오이뮨텍은 올 상반기 코스닥에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기술기업상장부는 네오이뮨텍이 테슬라 요건 상장을 신청하더라도 기술성평가를 거쳐 질적 심사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시장에서는 네오이뮨텍 기업가치를 4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했다. 이 회사는 미국 메릴랜드 소재 신약개발기업으로 양세환 전 제넥신 연구소장이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설립했다. 국내 바이오기업 제넥신의 관계사이기도 하다.

페프로민바이오는 미국 시티오브호프 병원의 기술을 토대로 면역 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페프로민바이오의 최대주주인 한국계 래리 곽 박사는 페프로민바이오가 개발 중인 CAR-T 항암제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국내에선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페프로민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주간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