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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정제마진 상승으로 정유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관련 종목은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으로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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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일주일동안 주가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1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해당 종목은 14일부터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동안 SK이노베이션 주가는 3.49% 상승했다.

S-Oil도 3거래일 연속 상승해 같은 기간 4.55% 오른 9만6500원을 기록했다. 정유 계열사인 GS칼텍스를 보유하고 있는 GS도 5.43%의 상승세를 보였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송비 등 비용을 뺀 금액으로 정제마진 등락은 정유사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4월 원유 수출 감축 계획을 세우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지속하고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해 유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배럴당 58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이는 4개월 만에 최고치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주요 산유국이 산유량을 줄일 것으로 재차 확인되면서 주간 기준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브렌트유도 지난 15일 배럴당 67.16달러로, 7일과 비교해 비해 0.86달러 올랐다. 3월 둘째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4.3달러로, 지난해 11월 셋째주 이후 처음으로 4달러대를 돌파했다.

또 아시아 지역 정유업체들의 정기보수가 2분기에 집중되는 점, 지난 주말 미국의 정유설비 두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건도 정제마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화재가 발생한 설비의 생산규모는 하루에 총 70만배럴 수준으로 이는 미국 정유설비의 3.8%에 해당한다. 화재설비의 총 생산능력은 작년 세계 정유설비의 0.7% 규모다. 화재에 따른 영향이 중장기화될 경우 정제마진을 의미 있게 개선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이도연 연구원은 "화재로 인한 공급감소와 미국, 아시아의 정기보수가 겹치며 휘발유 및 정제 마진은 강세를 보일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도 4월부터 휘발유 성수기에 진입하며 수요는 강세로 전환될 것이다"라며 "정제마진이 더욱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국내 정유사 매수 관점을 강화할 시기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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