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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이희진 (사진: YTN 뉴스)


[에너지경제 온에어 이지희 기자]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의 부모가 피살된 채 발견됐다.

18일 경찰 측은 "지난 16일 이희진의 친부 ㄱ씨와 친모 ㄴ씨의 주검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살해 사건이 발발한 시기는 지난 26일. 이희진 가족에 앙심을 품은 복수의 범인들은 당시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ㄱ씨, ㄴ씨 자가에 침입에 이들을 살해했다.

이후 이들이 이희진 친부와 친모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옷장에 유기했고, 자가에 있던 현금 5억원까지 챙겼던 사실이 드러나 세간의 적지 않은 충격을 자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두고 "이희진의 불법 주식거래 등이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희진은 지난 2016년 사기 혐의 등으로 피소됐으며 현재는 징역 5년이 내려진 1소심의 항소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3월 검찰은 이희진의 사기 사건을 두고 "총 피해자 211명이 271억원 피해를 입고 수년간 고통 속에 살아가는 사건"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피해자들 역시 어마어마한 심정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 피해자는 CBS 라디오를 통해 "이희진에게 최고 극형이 처해져도 속이 안 풀릴 정도로 지금 (피해자 모임) 회원들의 화가 극에 달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대 초반인데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다 투자했다가 이혼당한 사람, (피해가) 감당이 안 돼 직장도 그만두고 청소차 임시직으로 출근해서 일하는 사람이 있다"며 "저 같은 경우에도 도저히 감당히 안 되니까 자살 생각까지 몇 번 해 봤다"고 털어놔 세간의 탄식을 자아냈다.

한편 이희진 친부모를 피살한 범인들 중 일부는 해외로 도피했으나 이들의 신원은 조선족인 것으로 밝혀졌다.

sta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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