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취임…첫 행보는 보아오포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3.25 11:07
한화생명여승주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한화생명)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한화생명 여승주 사업총괄 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한화생명은 2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여승주 사장은 지난해 10월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생명은 앞으로 보험업계 대표적인 전문경영인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게 된다.

여 사장은 한화생명 재정팀장,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한화그룹 내 대표적인 금융전문가다. 한화그룹의 인수·합병(M&A)와 미래 신사업 전략을 이끈 경험 있는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내정된 후에는 전국 지역영업현장을 방문해 일선 영업기관장과 FP의 애로점을 청취하며 영업현장을 챙겨왔다.

그는 25일 취임과 동시에 첫 일정으로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을 지향해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2001년 창설된 비정부, 비영리 민간기구다.

올해 보아오포럼은 26∼29일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에서 열린다. 개방형 세계경제, 다자주의·지역협력·글로벌 거버넌스, 혁신드라이브 발전, 고퀄리티 발전, 중요 이슈 등 5개 분야로 구성되며 총 60여 차례 세션과 라운드테이블 등이 열린다.

여 사장은 보아오포럼에서 하이난성 관계자와 중국내 주요 보험사 등 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디지털시대의 보험산업과 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금융가치창출과 투자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향후 미래 금융트렌드를 주도할 유니콘 기업과도 만나 미래전략 방향도 구상한다.

그는 개별 면담일정과 함께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이 주관하는 ROK-CHINA LUNCH, 보아오포럼회원대회 등 보아오포럼 공식일정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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