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업황 점차 회복...목표주가↑"-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4.12 08:45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를 기점으로 반도체 업황이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1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은 오는 25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주요 IDC 업체들의 서버용 D램 재고 감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부터 신규 주문이 기대되고, 미중 무역갈등 완화로 하반기 신규 모바일 반도체 주문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SK하이닉스는 설비투자 축소와 공정전환을 통한 생산량 감소 전략 등을 지속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실적 저점을 확인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낸드, D램 가격은 연중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락 폭은 1분기 이후 완화될 전망이다"며 "특히 하반기부터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기기당 메모리 탑재량 증가로 올해, 2020년 글로벌 D램 수요는 전년 대비 각각 27%,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9년, 2020년 낸드 수요도 전년 대비 각각 30%, 4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낸드 출하량은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로 2023년까지 5년간 연평균 42%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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