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1억700만원 받아 삼성의 9800만원보다 더 높아...10대그룹 등기임원 평균 연봉, 일반 직원의 13.6배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지난해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등기임원이 받은 연봉은 일반 직원의 평균 13.6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 94개 상장사의 지난해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보수·급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제외한 등기임원 301명의 평균 연봉은 약 11억4400만원이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보수를 공개한 미등기 임원 4676명의 평균 연봉 약 4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 62만9926명의 평균 연봉은 8400만원이었다. 등기임원의 연봉은 일반 직원의 13.6배, 미등기 임원은 2.8배에 달했다. 또 미등기 임원의 연봉은 평직원의 4.8배 수준이었다.

등기임원과 일반 직원의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삼성그룹이었다. 등기임원과 일반 직원의 연봉이 각각 21억4400만원과 9800만원으로 등기임원이 일반 직원의 21.9배를 받았다. 그 뒤를 이어 LG그룹이 17.3배, GS 17.2배, 현대차16.4배, 롯데 14.3배, 현대중공업 12.8배, SK 9.9배, 포스코 8.4배, 한화 6.6배, 농협 2.3배 순이었다.

상장사별로는 삼성전자의 등기임원이 57억5800만원을 받아 1억 900만을 받은 일반 직원의 52.6배를 기록, 등기임원과 일반 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42.3배), ㈜LG(39.7배), SK네트웍스39배), ㈜SK38.9배), 호텔신라37.4배), 삼성생명(35.3배), 삼성증권(35.2배), 현대차(32.8배), 현대제철(32배) 등도 격차가 30배를 넘었다.

그룹별 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을 보면 삼성이 21억4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14억4800만원)와 LG(13억6900만원), SK(9억1700만원), 현대중공업(8억6300만원), GS(7억8900만원), 포스코(7억4800만원), 롯데(6억6800만원), 한화(5600만원), 농협(2억4200만원) 순이었다.

그러나 일반 직원의 평균 연봉은 농협(1억700만원)이 삼성(9800만원)보다 더 많았다. 이어 SK(9300만원), 포스코(8900만원), 현대차(8800만원), LG(7900만원), 한화(7700만원), 현대중공업(6800만원), 롯데(4700만원), GS(4600만원) 순이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등기임원은 삼성전자(57억5800만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컸고 미등기 임원은 GS(9억9100만원), 평직원은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각 1억1900만원)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