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국내 비상발전기 점유율 1위...올해 수도권 IDC 발주 기대
지엔원에너지·한빛에너지 인수...지열발전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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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엔씨에너지 홈페이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비상발전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 지엔씨에너지가 올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수주 증가와 바이오가스 발전부분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 주가는 올해 1월 2일 4450원에서 2월 19일 5100원으로 14% 넘게 올랐지만, 최근 들어서는 두 달 넘게 4000원 중반대에서 조정받고 있다.

2017년 지엔원에너지(구 코텍엔지니어링)와 작년 말 한빛에너지 지분 인수로 실적이 감소한 것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엔씨에너지 영업이익은 2016년 108억원에서 지난해 65억원으로 40% 감소했다. 그러나 실제 지엔씨에너지의 영업활동은 이상이 없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오히려 2016년 56억원에서 지난해 95억원으로 70% 증가한 반면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지난해 -174억원을 기록했다. 즉 지엔씨에너지가 기업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은 증가했지만 투자 목적으로 다른 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증권가에서는 지엔씨에너지의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전체 매출액의 72.57%를 차지하는 비상발전기 사업과 신재생에너지(23.36%), 바이오사업(3.91%) 등에서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엔씨에너지의 주력 사업인 비상발전기는 상용전원의 공급이 중단됐을 때 대체전력인 비상전원(예비전원)을 공급하는 설비다. 지엔씨에너지는 국내 비상발전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KT, LG CNS, 삼성SDS 등 국내 IT 관련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IDC에서 상당한 규모의 발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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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엔씨에너지 홈페이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힘입어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 역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가스사업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3.91%에 불과하나 영업이익률은 30%가 넘을 정도로 고수익사업이다. 지엔씨에너지는 청주 LFG발전소, 청주바이오가스발전소, 김해바이오가스발전소 등을 가동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전력생산량이 0.5MW 추가되면서 사업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인 지엔원에너지와 한빛에너지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지엔원에너지는 지열시스템 국내 1위 업체로, 제2롯데월드 지열시스템 시공, 서울시신청사, 세종시 정부청사 등 굵직한 공사를 수주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작년 말에는 서울 청량리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참여해 약 80억원 규모 지열냉난방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작년 말 인수한 지열냉난방시스템 업체 한빛에너지와 함께 친환경에너지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엔씨에너지는 지난 2월 말 (주)두산 퓨얼셀과 업무협약을 맺고 여의도 파크원에 900kW급 대형 건물용 연료전지를 수주하며 연료전지 사업도 확대했다. 이번 수주는 국내 단일 건물에 설치되는 연료전지 중 최대 용량이다.

지엔씨에너지는 연내 지엔원에너지의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지엔씨에너지의 올해 매출액은 1570억원, 영업이익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5%, 47.2% 증가할 것이다"라며 "정부 정책에 따른 지열시스템 시장 성장과 비상발전기 등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비상발전기와 신재생에너지 모두 전망이 밝다"며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단행했던 투자를 토대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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