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동양사태 완전 극복 정상화 진입...리스크 감수 급격한 수익추구 자제 모드

(사진=유안타증권)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궈밍쩡 공동대표 취임 이후 유안타증권의 사업 계획에 금융투자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유안타증권이 매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으나 사측은 이를 부인했다. 또한 신임 대표를 맞아 큰 변화를 쫓기보다 기존의 사업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성과를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서명석 대표와 궈밍쩡 공동 대표체제에 돌입했다. 2014년 6월부터 서명석 대표와 한국지사 공동대표를 맡아온 황웨이청 이사가 최근 대만 본사로 복귀하게 되면서 새로 궈밍쩡 대표가 취임한 것이다.

궈밍쩡 신임 공동대표는 유안타벤처캐피털 CEO, 유안타금융지주 법인금융사업 집행장을 역임하며 벤처캐피털 사업을 이끌었다. 신임 대표 취임에 유안타증권이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우리금융지주가 M&A 추진에 속도를 붙이는 상황과 맞물리며 유력한 인수 대상으로 거론됐다. 이에 앞서 유안타증권은 2014년 동양증권 시절 동양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으며, 대만 금융회사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에 약 3000억원에 인수된 바 있다.

그러나 사측은 내부적으로 매각 진행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관계자는 "궈밍쩡 대표는 지난달 3월 29일 주총에서 공식 취임한 이후에 새로 회사 내부 업무파악을 하고 있으며 매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 유안타증권의 매각은 사실 무근"이라고 의사를 전달했다. 유안타증권은 유안타코리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등지 해외법인과의 협업관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궈밍쩡 대표는 올해 초부터 업무인수인계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직접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이번달 안으로 업무 보고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까지 회사 내부에도 사업 추진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공동대표 변경이라는 이슈가 있었지만 유안타증권이 새로운 사업 영역에 발을 넓히기보다 기존의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동양사태를 완전히 극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상황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급격한 수익 추구는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 리테일, IB, S&T 등 세 개의 사업 부문의 시너지가 수익 증대를 이끌었으며, 올해에도 해당 사업 부분을 더욱 고도화해 꾸준히 수익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안타에 인수된 이후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 회사가 천천히 가더라도 수익을 쌓아갈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해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유안타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11억4775만원으로 전년 대비 55.94% 증가했다. 순이익도 1047억원으로 48.14% 늘어 순이익은 사명 변경 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자기자본은 1조1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8% 늘었다.

유안타증권은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유안타증권은 위험관리위원회를 통해 리스크를 체계적인 방법으로 관리하고 있다. 산하 6개의 실무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업무를 적절히 위임해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를 추구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일반적 원칙을 규정한 리스크관리규정과 시장, 신용, 유동성, 금리, 비재무 부문별 리스크관리 시행세칙을 두고 리스크관리를 제도화하고 있다. 또 통합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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