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케어플러스, 뇌병변장애 전문의류 ‘베터베이직’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4.16 08:57
베터베이직 박주현 대표(가운데) 가족사진_메인

▲옥션 장애용품 전문관 케어플러스에서 뇌병변, 발달장애 전문의류 베터베이직을 판매하며 응원 및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딸과 함께 한 베터베이직 박주현 대표(가운데). (사진=이베이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 케어플러스에서 국내 오픈마켓 최초로 뇌병변·발달장애인을 위한 의류 ‘베터베이직’을 선보인다.

베터베이직은 뇌병변 장애아동 어머니인 박주현 대표가 만든 장애인 전문의류다. 박주현 대표는 몸에 강직이 심해 옷을 입히기 힘들고 배에 구멍을 내 위루관으로 밥을 먹는 뇌병변 딸을 위해 3년 간 배운 의류수선을 바탕으로 옷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이 의류는 뇌병변 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입고 벗기 편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베터베이직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도록 부드러운 모달 소재 의류를 선보인다.

이번 옥션 행사에서는 비장애인들도 입을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옥션은 오는 30일까지 베터베이직 언더웨어, 레깅스, 원피스, 스카프 등 의류와 악세사리 20여 종을 10% 할인 판매한다.

베터베이직 입점과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베터베이직 응원 및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5월 31일까지 베터베이직 의류가 판매될 때마다 동일 상품 1개를 옥션 회원참여형 사회공헌 기금인 ‘나눔쇼핑’ 기금을 통해 뇌병변 장애아동에게 지원한다.

또 장애인 여고생의 일상 콘텐츠를 연재하는 유튜버 ‘굴러라구르님’이 베터베이직 상품을 소개하는 이베이코리아 유튜브 채널 영상에 오는 21일 자정까지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베터베이직 스카프를 증정한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이사는 "베터베이직 디자인은 장애아들에게도 좋지만 비장애인들에게도 유용한 유니버설 디자인"이라며 "장애인에게 편하면 모두에게 편한 디자인인 유니버설디자인 상품 확대를 통해 장애인 소비자의 쇼핑 선택권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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