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로페이 시범서비스에 앞서 작년 10월 29일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결과 5개월 만에 가맹점 10만호(4월 1일 기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이유민 기자] 지난해 출시된 제로페이의 일일 결제 실적이 도입 4개월만에 1억원을 돌파했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제로페이의 일일 결제건수와 결제액이 각 9820건, 1억945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페이 서비스가 지난해 12월 20일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일일 결제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중기부는 이번 달 일일 평균 결제건수는 5123건으로 집계되며 지난 1월 514건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제로페이의 일일 평균 결제건수는 지난해 12월 247건, 올해 1월 514건, 2월 1033건, 3월 1904건, 4월 512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2012년 도입된 IC카드의 일일 1000건 결제가 이뤄지는 데 1년이 소요된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장세"라며 "현재 진행 중인 대국민 인증샷 공모 이벤트와 결제사업자별 이벤트 등을 통해 제로페이에 대한 지속적인 소비자 호응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도입된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가맹점에서 물건을 살 때 간편결제 사업자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맹점 QR코드를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바로 돈이 이체되는 결제 방식이다. 중기부는 오는 5월부터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에도 제로페이를 연동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