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스펙 다운그레이드해 가격 낮춰

화웨이 5G 폴더블폰 메이트X (사진=화웨이)


중국 업체들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저가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5G폰을 출시하고 해당 시장을 선점하려는 삼성전자한테는 위협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안으로 600달러(약 68만원)짜리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가격을 300달러(약34만원)로 절반가량 낮춰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갤럭시 S10 5G의 가격이 1200~1350달러 수준에서 책정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가격이다.

또한 인도시장 등에서 삼성과 경쟁하고 있는 샤오미는 미믹스3의 5G버전을 공개하고 유럽시장에서 600유로(약77만원)에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10월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미믹스 4의 경우 500유로(약 64만원) 선에서 가격이 설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중국 제조사들의 저가공세가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계속되는 모양새이다.

중국 업체들이 판매량과 생산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서 저가공세를 펼칠 수 있는 것은 휴대폰의 사양을 일정부분 포기했기 때문이다.

샤오미 미믹스3 (사진=샤오미)


샤오미 미믹스3 5G 모델의 경우 갤럭시 S10 5G와 같은 스냅드래곤 855를 장착했지만 램은 6GB로 8GB인 갤럭시보다 떨어지며 저장용량의 경우 64GB 혹은 128GB로 4배가 차이난다. 

카메라도 갤럭시 S10 5G의 경우 후면카메라가 4개인데 반해 샤오미 미믹스3 5G는 2개에 불과하다.

관련업계는 중국 제조사들의 저가공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 5G 스마트폰 출시를 완료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삼성전자에게 강력한 도전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도 5G 스마트폰인 'V50씽큐'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원래 오는 19일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출시를 연기했다. 늦어도 5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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