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국산 암호화 솔루션 베트남 확산 ‘한몫’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4.19 09:29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이 현지에 적용한 암호화 솔루션이 안정성이 검증되면서 국산 솔루션이 베트남 금융권으로 확산될 태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은 국내 솔루션업체인 ‘이글로벌 시스템’의 베트남 파트너사를 통해 비정형파일 암호화 제품인 ‘큐브원’(CubeOne)을 적용했다.

이에 힘입어 해당 솔루션을 베트남국립은행에서 테스트했다.

특히 베트남국립은행측이 “큐브원의 테스트 과정에서 주목할 만 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히면서 ‘큐브원’이 베트남 금융권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글로벌 시스템’과 파트너사인 틴반(Tinhvan)그룹의 자회사 틴반솔루션은 18일(현지시간) ‘큐브원 데이’ 행사를 마련하는 등 본격적으로 베트남 금융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한은행 베트남이 국산 금융 솔루션에 대한 베트남 확산에 토대가 된 셈이다.

베트남국립은행 르망 훙 IT핵심자는 “베트남국립은행은 국가기관으로서 정보·데이터 보안을 위해 새로운 선진기술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며 “‘큐브원’ 테스트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코딩을 허용해 새로운 기술 솔루션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큐브원’(CubeOne)은 금융권처럼 24시간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 기업·기관의 대용량 처리 및 운영요건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의 수정 없이 암호화할 수 있어서 서비스 중단 없이 적용할 수 있다. 업무 전체를 중단하고 암호화를 적용해야 하는 단순 API 제품들과 일부 커널 암호화 방식의 제품들과 다른 점이다.

한편, 신한은행,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 상당수 국내 금융기관의 주요 업무들이 ‘큐브원’으로 암호돼 운영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신세계 이마트, 현대백화점, LG화학 등에서 쿠브원을 사용하고 있다.
송재석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