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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이탈리아 업체들을 꺾고 1조원 규모의 폴란드 화학단지 조성사업 수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DH 폴스카가 최근 필란드 북서부 지역인 폴리체에 추진 중인 화학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PDH 폴스카는 폴란드 최대 화학기업인 '아조티(Azoty)' 자회사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43만7000t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2년 완공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1조원이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폴리프로필렌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프로필렌을 원료로 생산되는 합성수지로 전기전자소재, 자동차 내·외장재, 필름·포장재, 식품용기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다. 

경쟁사인 '테크니몬드'와 '테크니프 이탈리아'도 입찰을 참여했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탈락했다.

아조티는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자금조달을 위한 신규주식발행 안건을 상정하고 프로젝트 진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르면 2분기 안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세부 협상을 마무리 짓고 최종 사업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아조티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출한 입찰액이 경쟁사보다 낮았다"며 "다음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착공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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