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남부권 천연가스 공급 시작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4.19 16:53

가스公 대구경북본부, 평해관리소 소용량 천연가스 공급설비 설치, 미공급지역 제로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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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평해관리소에 소형 공급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울진 남부권 지역 천연가스 공급을 개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경북 울진 남부권 일대 천연가스 공급이 시작됐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9일 11시부터 경북 울진군 평해읍 일대에 천연가스 공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천연가스 주배관 차단·방산 기능만 수행했던 평해관리소(VS: Valve Station)에 소용량 공급설비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그 동안 미공급지역이었던 울진 남부권역에서도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차단관리소인 평해관리소는 천연가스 주배관망의 긴급상황 발생 시 사고 확산 방지와 신속조치를 위한 가스 차단·분기·방산 기능을 담당해 왔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수요량이 적은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평해관리소에 공사 최초로 소용량 공급설비를 도입했다.

소용량 공급설비는 정압관리소(GS, Governor Station) 형태의 공급관리소 설비를 스키드(SKID) 타입으로 제작해 소형화한 것이다. 기존 GS 대비 낮은 건설투자비가 장점으로 꼽힌다.

스키드 타입은 프레임 위에 하나의 유닛으로 장착해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경제성 극대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정압관리소는 천연가스를 수요처인 도시가스사·발전소에서 원하는 일정압력으로 감압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차단·방산·감압·계량 기능 담당한다.

가스공사 김천수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이번 소용량 공급설비 설치를 통해 울진 남부권에 대한 가스 공급이 가능하게 되어 에너지 공공성 확보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아직 천연가스 공급 혜택을 받지 못한 관내 미공급 지역에도 확대 적용해 국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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