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제약바이오협회 "제약산업 육성지원법안 발의 환영"


[에너지경제신문=김민지 기자]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제약산업 육성지원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제약사들의 기술수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6일 ‘제약산업 육성지원법’을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국내 제약사들은 앞으로 해외 진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정안은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낮은 인지도와 시장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제약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현재 국내 제약산업은 부단한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다. 의약품 수출은 최근 10년간 연 평균 성장률 15%를 웃돌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며 해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지난 2018년에는 5조 원이 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00년대 들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의 의약품 승인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 현지법인, 캐나다 공장 설립, 아일랜드 공장 인수 등 현지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정보 및 노하우, 인력, 자금면에서 한계를 안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해당 법안은 해외 의약품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을 비롯해 상담과 자문 및 협상 지원,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 자금공급 등 금융·세제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성 의원은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 국내 제약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고, 제약산업이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제약업계도 ‘제약산업 육성지원법’의 국회 통과를 고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베트남 최대 제약사 ‘트라파코’에 기술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대웅제약은 우루사를 포함해 트라파코의 신공장에서 생산이 가능한 8개 제품을 선정하고 생산기술 이전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부터 제품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트라파코는 대웅제약 제품의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고 베트남 현지 생산과 판매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2017년 11월 트라파코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지난해 5월 전략적 제휴(MOU)를 통해 상호협력을 결정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베트남은 자국산업 보호정책에 따라 현지 생산업체에 가장 높은 비중을 주는 입찰규제를 시행 중이다"며 "베트남에서 다양한 품목을 현지 생산해 입찰을 통해 판매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논평을 통해 ‘제약산업 육성지원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협회 측은 "이번 개정안이 관련 상임위원회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신속히 논의, 통과돼 국내 제약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힘이 돼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 제약산업계는 앞으로도 국회와 정부의 강력한 육성지원 의지와 정책적 뒷받침에 부응, 양질의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제시했다.

김민지 기자 minji@ekn.kr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