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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혐의로 구속된 안인득(42)이 병원을 가기 위해 19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경남 진주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안인득 때문에 주민들이 트라우마를 겪는 가운데 이를 위한 이주대책이 추진된다.
참사가 난 아파트 운영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1일까지 참사현장인 303동 주민 등에 대한 주거 불편과 민원을 접수한다.
LH는 주민 불편과 민원을 접수한 후 동 간 또는 외부 아파트로 이주하는 대책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가족 등 아파트 내 주민들은 참사 이후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참사가 난 303동은 방화살인범 안인득이 거주한 곳으로, 이번 범행으로 희생된 사망자 5명과 부상자 13명은 모두 303동 주민이다.
LH는 303동은 물론 인근 동 주민들의 민원도 함께 상담해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