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550가구에 미니태양광 설치비용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4.21 09:44

-가구당 보조금 최대 77만 원...월 전기비용 1만 원 절약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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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시민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9년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제공=부산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주택과 아파트에 설치하는 미니태양광설비 설치 확대를 위한 지원을 본격 개시했다.

부산시는 시민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9년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550여 가구에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미니태양광’은 주로 주택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하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로 가구당 전기요금이 월 3만원~6만원인 경우 300와트(W) 발전설비 기준으로 약 1만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다.

올해 미니태양광에 대한 부산시 보조금은 W당 2140원으로 발전설비 용량(300~360W)에 따라 64~77만원이며 신청세대가 30가구 이상일 경우 총 설치비가 저렴해진다.

올해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한국나이스기술단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 △대륙산전 △효한전기 △솔라테라스 △은성파워텍 △극동전업사 △항도전기관리 등 8개이며 업체별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71만3400원~85만원에 공급한다. 보조금 지원 시 가구당 실제 부담금은 5만원~12만8000원이 된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올해부터 미니태양광 규격에 무게 20kg 이하, 효율 18% 이상, 풍속 50m/s 이상 등의 제한을 둬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제품을 공급하게 됐으니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시민이 직접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계기로 미세먼지 절감과 친환경 에너지 도시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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