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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우 주가 추이.(사진=네이버 캡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한진칼우 등 국내 증시에서 우선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배당수익률이 보통주보다 낮아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우선주의 최대 강점인 배당수익률이 보통주보다 낮아지면서 투자에 유의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우 주가는 이달 5일 1만6350원에서 19일 5만7200원으로 200% 넘게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한진칼우 배당수익률은 0.6%로 보통주 0.8%보다 낮아졌다.

배당수익률은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배당수익률은 오히려 낮아진 것이다.

한화우도 이달 들어 주가가 86.3% 급등했다. 지난 19일 한화우는 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쳐 보통주인 한화(3만1150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배당수익률은 작년 말 3.7%에서 이달 19일 2%로 떨어졌다. 보통주인 한화의 배당수익률이 2.2%보다 낮다.

특히 금호산업과 SK네트웍스는 우선주와 보통주 간 배당수익률 격차가 더 커졌다. 금호산업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은 0.7%로 보통주(3.4%)보다 2.7%포인트 낮았고, SK네트웍스 우선주는 배당수익률이 0.1%까지 떨어졌다. 보통주 배당수익률(2%)보다 무려 1.9%포인트 낮았다. SK네트웍스우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연소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주 상승률은 96.1%에 달했다.

대한항공우의 배당수익률은 작년 말 2.2%에서 현재 1.1%로 떨어졌고, 한화케미칼우도 2.1%에서 1.4%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우선주가 급등하는 것은 기업 펀더멘털에 근거한 것이 아닌 특정 기업의 이슈와 그에 따른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된 다소 비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우선주의 현재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올해 배당금을 작년보다 몇 배 이상은 늘려야 한다.

그러나 배당을 대폭 확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무작정 배당 확대 기대감에 우선주를 매수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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