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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에티오피아와 '남부 산업단지 전력망 구축사업' 지원을 위해 2억64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에티오피아에 대한 EDCF 지원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전력망 구축 사업은 에티오피아 남부 신흥 산업단지로 부상하는 아르바민치(Arba Minch)에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건설해 전력난을 해소하고 전력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한 것이다.

23일 에티오피아 재정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는 수출입은행과 2억6400만 달러 규모의 EDCF에 대해 서명했다.

이에 따라 에티오피아는 수은으로 부터 1차로 1억7000만 달러를 지원받아 최근 설탕공장 가동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아르바민츠 산업단지에 전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에티오피아는 9400만 달러를 지원 받아 농촌지역 관개개발 프로젝트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에티오피아 정부는 지난 3월 국가 전력망 구축 계획안을 확정하고 △EDCF 50% △정부예산 35% △이용자 15%를 골자로 한 재원 확충안도 마련했다.

에티오피아는 현재 4000만 ㎿ 규모의 전력공급량을 내년 2020년 1억㎿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력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수만명의 인구가 전력공급을 추가로 받게 되고 전력공급량도 지금보다 2~3배 증가, 산업단지 내 공장 생산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 2012년 7840만 달러 규모의 EDCF 차관계약을 체결하고 북부 오로미아 지역과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 전력망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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