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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사진=동서발전)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오염물질 배출량과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대폭 줄이기 위해 총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박일준 사장이 직접 해외를 돌며 선진국 벤치마킹에 나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일준 사장 등 동서발전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8일부터 사흘일정으로 J파워 본사와 이소고 석탄화력발전소 등을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일본 내 주요 석탄 및 LNG화력발전소를 방문해 운영시설을 둘러봤다.

박일준 사장 일행은 지난 9일 J파워 본사를 방문한 뒤 요코하마에 위치한 이소고 석탄화력발전소 시설을 직접 둘러봤다. 다음날인 10일엔 JERA(도쿄전력과 쥬부전력이 공동으로 설립한 화력발전사) 헤키난 석탄화력 발전소와 신나고야 발전소를 잇따라 방문해 탈황 시설 운영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방문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일본의 석탄 및 LNG 화력발전소 운영현황을 벤치마킹하고 운탄, 탈황 등 위탁운영설비 안전사고 예방방안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일본은 화력발전 배기가스 저감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소고 화력발전소는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배기가스 관리가 앞선 발전소다.

2017년 기준 이소고 발전소 유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각각 10PPM과 13PPM이다. 당시 우리 환경부가 석탄환력발전소 배출 허용 기준으로 제시한 SOx 25PPM, NOx 15PPM보다 낮은 수치다. 단위 발전량당 미세먼지 처리량은 90% 이상이다.

동서발전은 일본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저감 기술과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해 국내에서 운영 중인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저감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달 18일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람중심·공공성 강화를 위한 환경경영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70% 줄이기로 하는 한편 올해 오염물질배출량과 초미세먼지를 각각 37.8%와 26.1% 감축하기로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국가별 연평균 미세먼지(PM 2.5) 수치에서 한국은 25.1로, OECD 회원국 평균(12.5)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OECD 35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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