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변종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손자가 23일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대그룹 일가 3세 정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종환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인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후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자택 등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을 총 11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정 명예회장 8남인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옛 현대기업금융) 회장의 장남이다. 현재 아버지 회사에서 상무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 여동생도 2012년 대마초 투약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올해 2월 사업차 영국으로 출국한 정씨는 이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달 21일 자진 귀국한 후 경찰에 체포됐다. 정씨는 앞서 경찰에 구속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씨와도 지난해 1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고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외아들로 최근까지 SK그룹 계열사인 SK D&D에서 근무했다.

최씨는 최근 검찰로 송치돼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르면 25일 재판에 넘겨진다.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