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장 공모 10명 지원...서류심사 합격자 정해 5월 초 면접심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4.23 22:41

내부 3명·교수 2명·일반기업 4명·관료 1명 공모 참여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개모집 결과 총 10명의 지원자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개모집에 총 10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19일 서류접수 마감 결과 공사 내부 출신 3명, 교수 2명, 일반기업인 4명, 관료 출신 1명 등 총 10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자 가운데 특히 유력 후보자가 될 것으로 점쳐지는 관료 출신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써는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채희봉 전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의 지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채 전 실장은 산업부에서 가스산업과장,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한 후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중앙정부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정책을 두루 관장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가스공사 사장 후보로서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던 우태희 전 산업부 차관과 안완기 전 가스공사 부사장은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선임돼 경남 산업진흥의 중책을 맡고 있는 터라, 성급히 자리를 떠나는 것이 마땅치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가스공사 사장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강대우 전 동아대 교수의 약진도 기대된다. 후보자 가운데 그동안 지속적으로 최종 후보 자리까지 올랐던 내부출신 인사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현재 면접심사 대상자 선정을 위한 서류 검토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면접심사 대상자가 정해지면 26일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최종 승인하고, 결과통보가 이어진다. 5월 초순으로 예정된 면접심사에서 통과한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등의 인사검증을 받게 된다.

가스공사는 현재 5월 7일 공운위에 후보자를 올리는 것을 계획하고 사장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5월 초 연휴로 인해 절차는 이보다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공운위 인사검증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복수의 후보자가 정해지게 되면 가스공사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임명절차를 밟는다. 모든 절차를 거치게 되면 사장 선임은 최종적으로 6월말 또는 7월초 완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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