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음식 배달 시장’ 진출 코 앞…배달 앱 "고객 사수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4.24 09:46

배달의 민족·요기요 연이어 파격 프로모션
짜장면, 치킨 등 외식메뉴 줄줄이 할인 혜택 제공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이 진행하는 프로모션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이 진행하는 이벤트. (사진=각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커머스 업계의 음식 배달 앱 시장 진출을 앞두고 배달 업 업계가 고객 사수에 나섰다. 주요 배달 앱 업체들은 이용객들을 뺏기지 않기 위해 사업 투자를 확대한데 이어 최근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 형제들’은 최근 외식 메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배달의 민족에서 치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치킨 0원’ 할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 기간 동안 배달의 민족과 제휴를 맺은 프랜차이즈 업소에서 치킨 주문 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1만6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이어 배달의민족은 이번 주에는 평일 내내 짜장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짜장 0원’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중식 카테고리 내 모든 식당에서 짜장면, 짬뽕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할인 쿠폰(시간별 5000명)을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에 제공한다.

배달통과 요기요, 푸드플라이를 운영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역시 비슷한 파격 프로모션을 선이고 있다. 요기요의 콘셉트는 ‘타임 할인’이다. 요기요는 앞서 치킨 타임 할인 이벤트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점심시간 동안 한식과 분식 카테고리의 모든 음식점 전 메뉴를 최대 8000원 할인해주는 타임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한식, 분식 타임할인’ 이벤트는 요기요는 평일 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식사로 인기가 높은 한식과 분식 카테고리의 모든 음식점 전 메뉴를 5000원 할인해준다. 요기요 대표 할인 프로그램인 ‘슈퍼레드위크 2.0’에 참여하고 있는 걸작떡볶이, 놀부부대찌개, 돈까스퐁당떡볶이 공수간은 중복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이들 배달앱 업체가 파격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는 이유는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과 위메프가 음식 배달 앱 시장에 진출하기 때문이다. 쿠팡은 지난 15일부터 음식배달앱 ‘쿠팡이츠’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으며 위메프는 이르면 이달 중 음식 배달 앱 ‘위메프 오’를 론칭할 예정이다.

음식 배달 시장이 지난해 기준 15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가운데 배달앱 시장은 3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맘스터치 등 프랜차이즈 업계도 음식 배달 앱 론칭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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