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색 그대로 색상과 입체감 표현…생생한 빛 연출 탁월
▲서울반도체는 자연광 LED ‘썬라이크(SunLike)’가 프랑스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 파리 뮤지엄’의 다운라이트 조명에 적용됐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서울반도체] |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9일 자연광 LED ‘썬라이크(SunLike)’가 프랑스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 파리 뮤지엄(Grevin Museum Paris)’ 다운라이트 조명에 적용돼 사실적이고 생생한 빛 연출로 마이클 잭슨,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인을 실제로 만나는 듯한 경험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박물관, 미술관 등 전시공간용 조명제조기업인 프랑스 ‘라모(RAMO)’에 의해 채택됐으며, 썬라이크가 자연광과 유사한 빛 배열(스펙트럼) 재현기술로 사물의 본연 색상과 입체감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고품질 광원임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서울반도체 특허 기술인 썬라이크는 자연의 빛과 유사한 스펙트럼 곡선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재현한 LED 솔루션이다.
그레뱅 파리 뮤지엄 조명에 장착된 썬라이크 COB(Chip-on-Board) LED 패키지는 일반 LED, 형광등 등의 인공 광조명 아래에서 표현하기 힘든 의상의 질감과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해 전시물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최적의 조건을 충족했다.
차분한 안정감을 주는 3000K 대 색온도 값과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의 4000K 대 ‘웜화이트(Warm White)’ 계열로 시각적 전달력을 높였다.
색상의 구현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지수(CRI)도 평균 CRI-80 수준과 달리, 썬라이크는 최고치인 ‘CRI-100’에 가장 가까운 ‘CRI-97’에 달해 조명아래에서도 자연광으로 보는 듯한 효과를 주어 사물의 본래 색상을 그대로 표현한다.
난반사와 눈부심을 일으키는 강한 블루라이트 피크 역시 자연광과 동일한 수준으로 낮춰 선명한 명암대비 및 입체감, 균일한 빛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인 라모 오마르 레즈키(Omar Rezki) 회장은 "서울반도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박물관 조명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그레뱅 파리 뮤지엄 조명에 탑재된 썬라이크는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고품질의 빛으로 프리미엄 조명을 재 정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 영업본부 남기범 부사장은 "썬라이크 LED 솔루션이 밀랍인형을 보다 생동감 있게 표현해 관람객의 공감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조명이 요구되는 박물관, 미술관을 포함해 병원 시설, 상업용 공간 등에 썬라이크를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독일 ‘Lighting &Building 2018’에서 열린 썬라이크 심포지엄에 참석한 옥스퍼드대학교 마뉴엘 스피첸(Dr. Manuel Spitschan) 박사는 썬라이크가 사물의 색상을왜곡돼 보이게 하는 일반 LED의 단점을 보완해 시각적 이점을 제공하는 혁신기술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