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섬(Maheshkhali)에 석탄화력 건설

한국전력.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한국전력이 방글라데시의 대형 전력 허브 건설 프로젝트에 뛰어든다. 현지에 석탄화력발전소를 합작사 형태로 건설하며 방글라데시 전력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방글라데시전력개발위원회(BPDB)와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섬에 석탄화력 발전소를 짓는다. 구체적인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1200㎿ 혹은 132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2016년 전력 분야 마스터플랜에서 발표한 '3대 전력 허브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정부는 모헤시칼리에 8개(발전용량 1만2200㎿), 마타바리에 7개(6200㎿), 파이라항에 6개(1만200㎿) 등 총 21개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 TNB, 중국 파워차이나 그룹의 자회사 SEPCO, 미국 제네럴일렉트로닉스(GE) 등이 참여하는 방대한 사업이다.

한전은 모헤시칼리섬에 1200~1320㎿급 화력발전소를 BPDB와 합작사 형태로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모헤시칼리 석탄화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현지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연평균 6~7%의 경제성장률로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극심한 전력 공급 부족 현상에 직면해 있다.

방글라데시는 전체 인구의 26%가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총 발전량의 62%를 차지하는 천연가스는 고갈되고 있어 대체에너지 확보가 절실하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2021년까지 모든 국민에게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발전설비 용량을 3만㎿로 늘린다. 이는 2017년 1월 기준 발전설비 용량(1만3151㎿)의 약 두 배가 넘는 규모다.

한전은 지난해 11월부터 방글라데시에서 젼력관리 사업을 추진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치타공을 비롯해 4개 도시에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운영시스템 구축, 배전설비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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