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벳, 해외사업 호조에 1분기 영업이익 82.7%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5.16 16:09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이글벳은 1분기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81억원으로 0.5%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0% 줄어든 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물류 창고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 처분 이익인 4억원이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반영돼 일시적으로 올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이를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글벳은 아프리카 시장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2005년 케냐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며 빠르게 시장을 선점했다. 이글벳은 케냐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점유율 3위다. 국내 백신 제조회사와 협력해 아프리카 시장에 맞는 축산 백신도 유통하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 유통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캐나다의 프리미엄 사료 업체 ‘펫큐리언’의 ‘고’, ‘나우’ 사료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게더’ 3가지 브랜드를 수입?유통하고 있다.

이글벳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이번 실적 상승세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글벳은 최근 나이지리아 식약청인 NAFDAC로부터 항생제와 영양제 등 17개 제품에 대한 허가를 획득해 아프리카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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