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온다" 다이어트 돕는 맞춤형 식음료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5.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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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른 더위와 함께 찾아온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식물성 다이어트, 저탄고지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등 개인의 체질이나 성향에 맞는 다양한 다이어트 방식이 다양한 곳에서 거론된다. 이에 식음료 업계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물성 단백질이 세계적인 푸드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인 콩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정식품은 ‘베지밀 하루건강 칼로리컷 두유’를 앞세워 관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제품은 칼로리가 기존 두유 대비 약 40%인 75kcal로 낮아 운동 전후나 저녁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국산 검은콩에 슈퍼푸드로 알려진 퀴노아, 오트밀, 렌틸콩을 더해 영양성분이 풍부하다고 정식품은 소개했다. 식이섬유로 인해 포만감도 느낄 수 있다. 정식품 관계자는 "웰빙·채식 열풍이 계속되면서 두유나 아몬드 음료 등 식물성 단백질 음료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베지밀 칼로리컷 두유’는 슈퍼곡물의 맛과 영양은 살리고 당 함량과 칼로리는 현저히 낮아 젊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추후 피트니스 업체와의 협업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육류, 버터 등 고단백질, 고지방 식단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체중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저탄고지 다이어트도 있다. 이 다이어트는 매일 아침 천연버터나 코코넛 오일을 넣은 ‘방탄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탐앤탐스는 최근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 최초로 ‘빠다커피’를 출시하고 전국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엄선한 에티오피아와 브라질산 원두에 뉴질랜드산 무염 버터, MCT(중쇄지방산) 오일을 넣었다.

GS25는 뉴질랜드산 100% 앵커 버터, MCT 오일이 액상 형태로 들어 있는 ‘키토제닉 메이트팩’을 출시했다. 아메리카노에 팩의 내용물을 섞으면 손쉽게 방탄커피를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방탄다이어트커피 비기너용과 헤비유저용 2종으로 출시돼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적절한 양의 식사와 함께 가벼운 영양 간식으로 공복감을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들도 이목을 끌고 있다. 오리온 ‘닥터유 단백질바’는 1개만 먹어도 달걀 2개 분량의 단백질 섭취가 가능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포만감이 높아 허기를 빠르고 건강하게 채울 수 있다. ‘닥터유 단백질바’는 단백질 12g을 함유했으며 렌틸콩과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를 넣어 맛과 영양 성분을 강화했다.

농심켈로그는 고소한 맛의 ‘미숫가루 큐브&검정약콩’과 상큼한 맛의 ‘요거트 큐브&베리’ 2종의 프로틴 그래놀라를 선보였다. 콩단백질을 강화한 특수 그래놀라에 100% 국내산 검정약콩, 동결건조공법의 미숫가루 큐브와 요거트 큐브 등 자연 원재료에서 얻은 단백질을 더해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게 했다.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연어 아보카도 샐러드’와 ‘새우 아보카도 샐러드’ 2종을 출시했다.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아보카도를 포함한 신선한 야채 베이스에 취향에 따라 연어 혹은 새우 메뉴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제주 특산물인 ‘청귤’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드레싱을 포함했다.

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은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을 샐러드로 만든 신제품 샐러드 3종을 내놨다. 제품은 부드럽고 진한 카레 풍미가 느껴지는 ‘인도식 치킨마크니볼’과 새콤달콤한 분짜(쌀국수면과 돼지고기 완자를 넣은 베트남 요리)소스에 실곤약과 돼지고기를 더한 ‘베트남식 분짜볼’, 한식을 모던하게 재해석해 참치, 지단, 곡물, 비빔드레싱 등을 넣은 ‘비빔밥 볼샐러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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