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푸르밀]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 750ml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식음료 업계 신메뉴 출시 경쟁도 앞당겨졌다. 수많은 제품 가운데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브랜드들이 ‘전통 주전부리’를 활용한 이색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식헤, 화채, 미숫가루 등 전통 음료부터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양갱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최근 한국 전통 디저트 음료의 대명사인 ‘사발식혜’를 출시했다. 일반 백미가 아닌 유기농 현미쌀로 만들어 더욱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넉넉한 벤티 사이즈로 출시해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의 심리도 꿰뚫었다.

‘사발식혜’는 인절미토스트, 인절미소보로피자 등 고소한 인절미가 들어간 디저트 메뉴와 곁들이기 좋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설빙은 ‘사발식혜’를 통해 인절미, 호떡, 붕어빵 등 간식을 넘어 음료까지 한국 전통 메뉴를 확대하며 코리안 디저트 카페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설빙 참고이미지_사발식혜
설빙 관계자는 "우리 전통 음료인 식혜는 커피와 비교해 봐도 갈증과 더위를 날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메뉴"라며 "설빙의 대용량 사발식혜로 이른 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출시한 미숫가루 음료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도 소비자 반응이 좋은 제품으로 꼽힌다. 신제품은 현미, 대두, 보리, 흑미, 수수, 참깨 등 몸에 좋은 곡물에 국내산 꿀과 신선한 원유를 적절히 배합해 진하고 고소한 맛을 냈다.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는 미숫가루를 우유나 물에 직접 타먹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 마시는 간편대용식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 지난해 6월 출시 후 2주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해태제과는 1945년 출시 이후 70년 이상 장수 간식으로 사랑 받아온 연양갱을 아이스크림으로 변신시킨 ‘연양갱바’를 내놨다. 보통 통팥을 넣어 만드는 기존 아이스크림과 달리 팥앙금을 사용해 만드는 방식부터 연양갱의 특징을 최대한 살렸다.

[보도사진] 해태 연양갱바
또 기존 연양갱의 식감을 재현하기 위해 차갑게 얼리면 점성이 떨어지는 한천 대신 젤라틴을 넣어 사용해 쫀득함을 더했다. 패키지 역시 특유의 서체와 로고를 그대로 활용해 최대한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했다.

‘화채’를 모티브로 메뉴를 내놓은 곳도 있다. 쥬씨는 수박주스 판매를 개시하며 복고풍 감성을 담은 화채 메뉴 ‘밀키수박’을 선보였다. 밀크 탄산음료와 수박, 우유로 맛을 내고, 수박을 포함해 3가지 과일을 넣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쥬씨의 수박주스 라인이 작년 한해 총 800만 잔의 판매고를 올린 매출 효자상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른 더위와 복고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한국식 전통 주전부리를 재해석한 식음료 제품이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이 같은 전통 주전부리 제품의 최대 강점은 친숙한 맛 덕분에 호불호가 적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