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은 17일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러시아 모바일텔레시스템즈(MTS)그룹 알렉세이 코르냐 CEO를 만나 글로벌사업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KT) |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는 러시아 최대 통신사업자 모바일텔레시스템즈(MTS)그룹 주요 임원들이 KT를 찾아 5G, 인공지능(AI), 스마트홈 등을 미래사업 분야를 둘러봤다고 17일 밝혔다.
MTS는 러시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투르크메니스탄 등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에서 1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동유럽 대표 통신사업자다.
이날 KT 황창규 회장과 MTS그룹 알렉세이 코르냐 CEO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East에서 만나 글로벌사업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MTS그룹 경영진은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5G 오픈랩, 퓨처온 센터에서 프로야구 라이브, 인텔리전트TV 등 5G 기반의 B2C 서비스를 체험했고,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스카이십 5G 기반의 B2B 적용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MTS그룹 경영진은 국내 최초 AI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도 방문했다. 음성 호출만으로 미디어 및 홈 IoT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둘러보며 KT의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객실에 비치된 기가지니 테이블TV의 이용자 편의성에 주목하는 등 ‘기가지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MTS그룹 알렉세이 코르냐 CEO는 "AI와 스마트홈은 MTS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속하는 사업분야"라며 "미래산업분야의 선도사업자인 KT의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5G 선도 사업자로서 MTS와 같은 글로벌 통신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MTS그룹 주요 임원진들이 KT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인공지능 AI 서비스 기가지니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K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