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리콜 신고서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해치백 승용차 벨로스터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엔진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다.

20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벨로스터 6620대에 대한 리콜 신청서를 제출했다. 리콜 대상은 2012년 4월 5일부터 2014년 8월 28일까지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중국 당국은 이들 차량이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SW) 설계 결함으로 시동 전에 엔진이 연소하거나 정지할 위험성이 있고, 최악의 경우 차량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중국법인은 다음달 17일부터 무상 수리를 시작한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가까운 영업점 등을 방문하면 엔진 제어 SW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결함으로 인해 화재 신고나 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에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한 벨로스터 2만여대를 리콜했다. 중국과 같은 엔진의 조기 점화 문제가 리콜의 주된 요인이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지난해 12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신고된 차량 화재를 분석한 결과 2012년 4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울산 공장에서 만든 벨로스터의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 문제임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2월 미국 전역에서 차량 화재 보고가 잇따르자 지난달 쏘울과 투싼, 스포티지 등 3개 차종 50만여 대를 추가 리콜했다. 이 회사가 2015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서 화재와 엔진 결함으로 리콜한 차량은 약 240만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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