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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GS건설이 베트남 동부지역 난딘~빈롱을 잇는 고속도로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비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전입찰심사에 참여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MoT)는 지난 17일 동부지역 남북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내년에 착공해 2021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날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전입찰심사를 위한 신청서를 접수했다.
GS건설을 비롯해 일본 건설사 다이세이(Taisei) 등 수백여개 건설사 등 투자자들이 사전입찰심사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입찰제는 발주처가 건설업체의 재무상태·기술수준·시공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사전에 심사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서 첫번째 단계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동부지역 난딘~빈롱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길이가 654km에 달한다. 총 사업비는 약 118.7조 동(6조537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고속도로는 11개의 하위 프로젝트로 구분되며, 이 중에서 3개 지역은 공공부문, 8개 지역은 민관합동(Public-Private-Partnership·PPP) 모델방식으로 시행된다.
이와 관련 MoT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베트남 총리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8개 지역 PPP 형태의 프로젝트의 경우 예산 등 정부의 투자승인을 구하고 있다.
PPP 모델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2020년 3월말에 착공, 오는 2021년 완성될 예정이다.
MoT는 오는 9월 중 PPP 모델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설계는 다음 달부터 내년 8월까지 진행된다. 투자자 선정은 올해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은 최근 밤콩 교량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베트남 도로와 철도, 신도시 등 베트남 내에서 다양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