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베트남항공청에 국제 여객노선 이용 허가서 제출
4개월간 전세기편 운항 예정 

대한항공 B737-900ER. (사진=대한항공)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대한항공이 베트남 관광 열풍에 힘입어 새로운 하늘길 개설에 나선다. 베트남 남부도시인 달랏에 직항 전세기편을 띄워 여객 편의 제고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베트남 항공청에 오는 6월 6일부터 오는 10월 24일까지 달랏 리엔쿠엉공항의 국제 여객 노선 이용 허가를 요청했다.  

인천~달랏 노선 전세기편 운항을 위한 것으로 4개월간 리엔쿠엉공항 사용을 허가해달라는 목적이다.  

현재 국내에서 달랏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나트랑까지 가는 항공편을 이용해 달랏으로 차편 이동해야 한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 전세기편이 운항되면 달랏 관광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운항 스케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한항공은 4개월간 인천~달랏 노선에 188석 규모의 '보잉 739(B737-900)' 기종을 투입, 운항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는 달랏은 구릉지대로서 소나무 숲이 우거지고 기후가 일 년 내내 18∼23℃ 정도로 쾌적한 여행지로 꼽힌다. 20세기 초 프랑스가 지배할 때 휴양지로 개발됐으며 현재는 신혼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유명 관광 코스로는 폭포 감상과 어드벤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딴라 폭포, 베트남 제국 응우옌 왕조의 마지막 황제의 별장인 바오다이 궁전, 베트남 최대의 선불교 사원 등이 있다. 

베트남은 현재 국내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 여행지로 꼽히면서 베트남 내 한국인 여행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지난 2015년 115만2000명에서 2017년 241만5000명, 2018년 343만5000명 등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다낭의 경우 지난 2017년 49만9264명에서 2018년에는 96만6507명으로 두배가량 늘었다. 이로 인해 항공사마다 베트남 내 추가 노선 개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대한항공이 개설하려는 인천~달랏 노선도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추가 노선 개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노선 발굴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 중 하나"라면서 "항공사마다 다낭, 나트랑 외에 푸꾸옥, 하롱베이 등 다른 베트남 여행지 추가 노선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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