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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쇼핑몰 Show DC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전경. (사진=롯데면세점)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롯데면세점이 태국 수완나폼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태국 민간 항공기업인 방콕 에어웨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공항면세점 운영사업권을 따내 해외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태국 수완나폼 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면세점 운영 사업자 선정에는 롯데면세점 외 현 면세점 독점 운영권자인 킹파워 그룹과 태국 로얄 오키드 쉐라톤과 스위스 기업 듀프리(Dufry)가 구성한 컨소시엄 등이 참여해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입찰서 제출은 마감됐으며, 절차를 거쳐 오는 31일에 최종 입찰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운영권을 따내는 기업은 오는 2020년 9월부터 2031년 3월까지 약 10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그동안 태국 수완나폼 공항 면세점 운영권은 태국공항공사(AOT)가 국가적 차원의 경쟁력을 부여하기 위해 태국 현지기업인 킹파워에 독점권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부정적인 여론이 있어 이번엔 국제적 경쟁 입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롯데면세점은 국내보다 해외 면세시장 외형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에서 매출이 하락하자 해외 진출을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서겠다는 의도에서다. 

특히 태국의 경우 공항 면세품 인도장을 취득해 시내 면세점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7년 7월에 방콕 시내 쇼핑센터에서 면세점 운영을 시작했으나, 공항 면세품 인도장 운영권을 확보하지 못해 수입품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지 입점업체가 이탈하는 등 매출이 저조해 이번 공항 면세점 운영 허가로 공항점은 물론 시내점 매출 확대까지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태국 면세점시장은 지난 2017년 기준 356억3300만 바트(약 1조2714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연간 4000만명이 넘는 여행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 면세점시장 규모는 더 치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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