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4K UHD·나노셀 TV 등 20여종 14개국에 출시

미국 소비자들이 LG 올레드 TV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LG전자가 아마존의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이달 말 본격 출시한다. 미국에 이어 아시아와 유럽 등 14개국에 선보이며 개방형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를 연동한 2019년형 스마트 TV를 14개국에서 출시한다. LG전자의 스마트 TV가 알렉사를 지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 제품은 2019년형 신모델이다. 4K UHD 해상도를 자랑하는 올레드(OLED) TV와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나노셀 TV 등 20여종이다. 

LG전자는 이달 말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일본과 호주 등 아시아에서 순차적으로 TV를 선보인다. 우선 14개국에 한해 출시하고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연말이 지나야 알렉사 지원 스마트 TV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스마트TV 내 앱 스토어에서 알렉사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알렉사는 대화의 맥락을 인식하고 질문에 답하며 더 복잡한 음성 명령을 이해하도록 진화했다. 예를 들어 "알렉사 아침 시작해줘"라고 말하면 날씨와 교통 정보, 하루 일정 등을 알려준다. 음성 명령으로 음악과 오디오북을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아마존 AI 스피커 아마존 에코와 연동해 음성 명령으로 TV를 켜고 끄거나 채널·음량 변경, 검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가 알렉사와 손을 잡으며 개방형 전략은 더욱 가속화될 방침이다. 스마트 TV에 적용된 AI 플랫폼은 자체 개발한 AI 씽큐와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를 포함해 3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부턴 TV뿐 아니라 세탁기와 건조기, 스타일러,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광파오븐, 로봇청소기 등 8종에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확대 적용했다. AI 스피커 '씽큐 허브'에 네이버 클로바를 적용하는 등 AI 생태계 확장에 집중해왔다. 

다양한 AI 플랫폼을 탑재함으로써 고객들의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고객이 선호하는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서다.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미국 AI 스피커 시장에서 아마존의 점유율은 70%로 구글(24%)의 두 배를 넘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2019년형 신모델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에어플레이2'와 '홈킷' 서비스를 지원한다. 에어플레이2 지원으로 고객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다양한 iOS 적용 기기에 있는 영상, 사진, 음악을 스마트TV에서 재생할 수 있다. 홈킷은 아이폰으로 여러 전자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TV 시장에서 LG전자의 웹OS는 점유율 12%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삼성전자의 타이젠으로 점유율 2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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