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대 도시 中 경제활동참가율·고용률 '최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5.25 11:25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부산이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주력산업 부진 등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각종 경제지표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모습이다.

부산복지개발원이 25일 발표한 부산 근로실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부산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8.1% 수준에 머물렀다.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국 평균 63.1%와 비교해도 5.0%p 낮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부산은 지난해 고용률 측면에서도 55.7%를 기록하면서 7대 도시 중 꼴찌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60.7%)보다 5.0%p 낮았다.

임금근로자 지위는 상용근로자가 68.4%로 가장 많았고, 임시근로자 23.7%, 일용근로자 7.9%의 순으로 높았다. 근로자 평균임금은 상용근로자의 경우 291만 6000원으로 울산 355만 5000원, 서울 335만 7000원, 대전 312만 3000원, 광주 299만 6000원에 이은 5위를 기록했다.

일용근로자 평균임금은 부산이 142만 5000원으로 전국 7대 도시의 일용근로자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시근로자는 136만 3000원으로 뒤에서 두 번째 수준이다.

부산지역 근로자 주당 근로시간은 42.4시간이며 40∼50시간 비중이 72.1%로 제일 높았다. 근로여건에 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현재 하는 일과 관련해 40.8%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고용 안정성에 대해서는 34.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진우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