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산물' 탄소섬유…세계적 수준 강소기업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진제공=도레이첨단소재] |
[에너지경제신문 권세진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제5회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와 필름, 정보통신기술(IT) 소재, 수처리필터, PPS 수지케미칼, 원면 등 화학중심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도레이는 삼성그룹과 함께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생산하는 제일합섬을 설립하며 기초적 기술과 설비를 제공했고, 제일합섬이 삼성그룹에서 분리돼 새한그룹으로 바뀌었다. 1999년 새한그룹과 도레이가 합작해 도레이 새한을 설립했고, 이후 새한그룹의 지분을 도레이가 인수하면서 도레이첨단소재로 출범했다.
특히 생산 품목 중 탄소섬유는 전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강소기업이다. 철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인 탄소섬유는 미래 항공기, 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탄소섬유 시장은 50년 이상 연구개발(R&D) 역사를 지닌 도레이첨단소재만의 ‘집념의 산물’이다.
▲도레이첨단소재 생산현장 [사진제공=도레이첨단소재] |
도레이첨단소재는 ‘화학혁명’을 슬로건으로 해 세계 1위 제품 31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사업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늘려나가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과학역량 혁신과 창의적 도전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과학발전, 특히 화학과 재료분야 진흥을 위해 과학기술상을 제정해 연구기술개발과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와 공학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최근 도레이케미칼과 합병한 도레이첨단소재는 특히 R&D 통합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과 신제품 기술개발 역량을 확충함으로써 개발 속도가 빨라져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