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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일왕 만난 후 영빈관서 정상회담...북한 대응 언급 주목

(사진=AP/연합)



일본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총리와 11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 통상 문제를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방문 사흘째인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전 도쿄 지요다(千代田)에 있는 고쿄(皇居)를 방문해 지난 1일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아베 총리와 도쿄에 있는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이들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11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대일 무역 적자를 강조해 온 만큼 아베 총리에 통상 문제로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두 차례 발사체를 발사한 북한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어떠한 언급이 있을지도 일본 언론은 주목하고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도착한 첫날인 지난 25일 도쿄 미나토(港)구 주일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만찬에서 "미국과 일본은 (양국간) 무역이 서로에게 이익을 낳을 수 있게 되도록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미일) 양국 간의 무역을 더 공정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미국과 일본 산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헙상을 통해 대일 무역 적자를 줄이겠다는 의욕을 강하게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은 특별한 축하를 위한 것이다. 무역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한 방문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지만 첫날 방문에서 무역문제를 언급한 것은 일본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후에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가족을 면담한 뒤 아베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저녁에는 일왕이 주최하는 궁중 만찬에 참석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오후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과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트럼프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와 함께 일본에서 새 연호인 레이와(令和)가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국빈 방문한 외국 정상이다.

그는 지난 26일에는 아베 총리와 함께 2시간 30분간 골프를 친 뒤 스모 경기를 관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일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요코스카(橫須賀)기지에서 이즈모급 호위함인 '가가'에 승선해 미일 간 군사적 동맹을 과시한 뒤 일본을 떠난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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