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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필리핀에 공급하는 소형트럭 H-100. (사진=현대자동차)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질주하고 있다. 특히 스타렉스 등 경상용차가 판매 확대를 주도했다.  

27일 필리핀자동차수입협회(AVID)에 따르면 현대차는 필리핀 독점판매업체 하리(HARI)를 통해 지난달 4월 2795대를 팔아 필리핀 수입차 판매 업체 중 판매 1위 브랜드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은 17.4% 증가한 수치다. 

판매 확대를 이끈 것은 
H-100 등 경상용차(LCV)로 지난달 1090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47.5%가 늘었다. 

하리는 올해 4월 현재 누적판매 1만2744대를 기록, 전년 대비 판매량이 13.5% 증가했다. 이는 필리핀 전체 수입차 시장(4월 누적 2만9458대)의 43.2%에 해당한다. 

특히 경상용차 시장에서는 일본 브랜드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경상용차 시장에서 1만5496대를 팔아 전년 대비 판매량이 27% 성장한  현대차는 지난 3월에는 수도 마닐라에 첫 상용차(CV) 전용 대리점을 열고 경상용차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동남아 공략에 대한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차는 지난해 부터 중국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필리핀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는 지난달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6176대를 판매해 2위(4188대)를 기록한 토요타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지난해부터 본격 드라이브를 건 동남아 공략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일본차가 주도하고 있는 동남아 경상용차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일본차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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