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공모가 3만원 확정...12일 코스닥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5.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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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항암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는 28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압타바이오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5000원이다. 전체 공모 물량의 76.1%인 165만9000주 모집에 총 982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며 경쟁률은 856.41: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참여 주식 가운데 15일 이상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30.50% 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654억원의 자금이 유입된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자금을 혁신신약 플랫폼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과 ‘압타(Apta)-DC 플랫폼’ 후보물질 임상시험, 신약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압타바이오는 JW 중외제약 신약연구실장 출신 이수진 대표이사를 필두로 지난 2009년 설립됐다.

압타머를 활용한 난치성 항암치료제 2종과 NOX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당뇨합병증 5종 치료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20년까지 누적 라이선스아웃(Licence-out) 5건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압타바이오 이수진 대표는 "오랜 연구 개발로 압타바이오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생산성 높은 플랫폼이 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코스닥 상장 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압타바이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43만6000주로, 오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다음달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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