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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닷새째인 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한 시민이 사고지점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




정부 신속대응팀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의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내일 수중 수색을 시도하고 어렵다면 6일부터 인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의 송순근 구조대장 2일(현지시간) 신속대응팀 지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일 오전 침몰 유람선 선체 수색을 위한 잠수작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헝가리 당국은 잠수부의 안전을 우려해 아직 한국 구조·수색대의 잠수 작전을 승인하지는 않았다.

송 대장은 "인양부터 하게 되면 선체 파손 시신 유실 우려가 있어서 안 된다는 우리 입장을 강력히 전달했다"면서 "한국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수중 수색 경험이 많다고 헝가리 측을 설득했기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중 수색이 여의치 않다면 헝가리 당국은 이르면 6일에 인양을 시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다페스트는 이날 오후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보됐다.

전날 수상 수색에서 한국 신속대응팀이 사고 지점 하류 14㎞에서 모자 등 유실물 6건이 발견됐으나 한국 관광객의 물품은 아닌 것으로 추정됐다.

신속대응팀은 한국인 유실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자 속에서 나온 머리카락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한국 신속대응팀은 이틀째 수상 수색에 집중했다.

한편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다뉴브강에서 크루즈선에 추돌당해 침몰한 유람선에는 관광객 30명과 인솔자·가이드 등 한국인 33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중 7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숨졌고, 19명은 실종상태다. 함께 배에 탄 현지인 선장과 승무원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바이킹 시긴 호의 선장은 부주의·태만으로 중대 인명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됐다.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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