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2020년 인도 상륙…별도 매장 마련 등 럭셔리카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6.03 08:51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인도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2020년 인도시장에 출시하기로 하고 관련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내년 '델리 오토 엑스포'에서 인도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제네시스 체험관과 쇼륨도 설치, 제네시스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인도 영업 네트워크를 미국와 중국처럼 독립적으로 구축하는 방안과 기존 딜러망에 '숍인숍' 개념으로 구축하는 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제네시스 인도 진출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현대차 인도법인을 이끌던 구영기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2020년에 제네시스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중장기 계획으로 진행해온 '제네시스 인도시장 상륙'이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출시에 앞서 우선 코나EV 등을 선보여 프리미어급 차량들에 대한 인도 시장의 반응을 확인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G90 (사진=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의 경우 최대 250만 루피(약4270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로도 현대차는 중국 상하이에 제네시스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연말 선보이는 프리미엄 SUV GV80를 내세워 중국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중국에 제네시스를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카 시장에도 공을 들리고 있다"며 "특히 이번 인도 진출은 수년전부터 중국시장과 더불어 준비된 제네시스 신흥시장 공략 전략이 가동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중국과 달리 인도의 경우 프리미엄 브랜드의 시장이 제한적이다"며 "현대차의 현지 위상을 감안할 때 성공적인 인도 진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송재석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