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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누진제 개편안 장점과 단점.(자료=현대차증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차증권은 5일 한국전력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저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6월 중 누진제 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며 "한전은 당초 작년 7~8월 한시적 요금인하 효과가 사라지면서 3분기 ASP 측면에서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비용이 올라간 점도 실적에 부담이다"며 "한전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연료비가 1600억원 상승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정부가 발표한 누진제 개편안에 따르면 어떤 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최대 3000억원 수준의 비용을 한전이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며 "한전에는 실적 및 규제리스크 면에서 부정적인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1안은 지난해 시행했던 한시적 요금인하 정례화이고, 2안은 하계에만 누진 3단계 폐지, 3안은 연중 단일요금제 적용이다"며 "한전 비용에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안은 1안으로, 실질적으로 가정에게 가장 많은 혜택이 돌아가지만 현행 누진제는 유지된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2안은 전력 다소비 가정에 혜택이 집중된다는 부담이 있고 3안은 1400만 가구의 요금 인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전 주가는 최근 유가 급락으로 저점에서 반등했지만, 정부의 누진제 개편안 발표로 다시 하락했다"며 "다만 중장기 실적 개선에 대한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를 감안하면 주가는 저점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LNG 관련 세금 인하 효과와 지난해 11월 이후 하락한 국제유가가 반영되면서 SMP는 kWh당 70원~80원까지 급락했다"며 "2022년 원전 5기까지 증가하는 전력 믹스 개선과 유연탄 가격 약세, 유가급락 등으로 비용이 하락하면서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은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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