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4월 北으로 정제유 3000여 톤 반출…올해 4월까지 총 4000여톤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6.07 11:26

러시아, 1∼2월 중 대북 정제유 반출량 총 1만358여 톤 달해

UN 안보리, 연간 대북 정제유 공급 총량 50만 배럴(6만∼6만5000톤)로 제한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중국이 올해 3∼4월 북한으로 정제유 3000톤가량을 반출했다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했다.

7일 연합뉴스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홈페이지를 인용, 중국은 지난 3월 1194.58톤을, 4월에는 1829.53톤을 북한에 반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올해 들어(1∼4월) 북한으로 반출했다고 유엔에 보고한 정제유 물양은 총 4194.43톤 수준에 이른다.

또한 북한에 정제유를 공급해온 러시아는 올해 1∼2월 대북 반출량을 총 1만358여 톤으로 보고했다. 3월과 4월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12월 결의 2397호를 채택하면서 1년 동안 북한에 제공하거나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정제유 총량을 50만 배럴로 정했다. 50만 배럴은 규모로 추정된다. 

한편, 이 같은 결의는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에 제공·판매한 정제유의 양과 금액을 30일 이내에 대북제재위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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