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 개시...4시간 걸릴듯
선체 시신 유실방지 총력...단계별 실종자 유무 확인

(사진=AP/연합)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우고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사고 발생 14일 만인 11일(현지시간) 새벽 인양된다.

헝가리 당국은 선체 인양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10일 오후 4개의 본 와이어로 허블레아니를 결속하는 작업을 모두 마친 데 이어 저녁에는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의 고리에 와이어를 잇는 작업까지 마쳤다.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에 인양 작업을 시작해 오전 10시 30분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 인근에 도착 후 사흘 동안 정박해 있던 클라크 아담은 10일 오후 사고 지점으로 이동해 고리를 수면 위로 내리고 허블레아니에 결속된 와이어를 연결했다.
  
클라크 아담은 허블레아니 선체 4부위(선수와 선미 각 1줄, 중앙 2줄)를 감싼 와이어를 서서히 들어 올리면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 선체를 똑바로 세워 인양하게 된다.
  
헝가리 구조 당국과 한국 측 대원들은 선체가 조타실, 갑판, 선실 등 3단계로 나뉘어 올라올 때 단계별로 실종자 유무를 확인해 시신을 수습해가면서 선체를 수색할 예정이다.

양쪽 구조 당국은 10일에도 선체에서 시신을 수습했을 때 가장 빠르게 경찰 보트로 옮겨 병원에 이송하는 과정을 점검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한국 관광객 33명과 헝가리인 선장·선원 등 35명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다뉴브강 운행 중 뒤따르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號)'에 들이받혀 침몰했다. 
   
사고 직후 한국 관광객 7명만 구조됐으며 현재까지 한국인 19명과 헝가리인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인 7명과 헝가리인 선장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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