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등 카자흐스탄 방문…수주 지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등 국내 원자력기업들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공동으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사진=한수원)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사업 수주가 국내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수주전에 뛰어든 한국수력원자력 외에 한국전력기술 등 국내 원전 산업계가 원전 세일즈에 '올인'하면서 긍정의 빛이 감지된다.   

13일 한국전력기술에 따르면 이배수 사장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등 국내 원자력기업과 함께 지난 2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를 방문, '한국-카자흐스탄 간 고위급 회의'를 가졌다.  

카자흐스탄 정부 주요인사 및 신규원전 발주사(KNPP) 등 관계자와 신규 원전 사업 면담 목적의 방문으로 한수원 사업 수주를 위해 국내 원자력기업이 총출동한 것이다.  

국내 원자력기업은 이번 방문에서 신규원전 사업 수주 가능성 제고 및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사업 참여의지를 전달하고, 현지업체와의 협력목적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인적네트워크 구축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교류를 통해 카자흐스탄 신규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현지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 지속 강화 및 교류 활로를 점진적 확대하고, 유관업체 간 보유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 신규원전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원전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원전 2기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한수원 외 러시아 로사톰,  중국핵공업그룹, 미국 뉴스케일, 프랑스와 일본 컨소시엄 EDF·Mitsubishi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자흐스탄이 2003년 이후 한수원과 지속적으로 우라늄정광 구매계약을 체결해오고 있어 이번 신규 사업 수주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기에 국내 원전 산업기관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수주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한수원이 이번 원전 사업을 수주할 경우 카자흐스탄을 교두보로 중앙아시아 원전 시장 진출에 날개가 달릴 전망이다.  

다만 카자흐스탄 내부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신규 원전 사업 자체가 늦어질 가능성은 농후하다. 카자흐스탄 전력당국은 TPO 평가결과에 따라 오는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나 이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가 쉽지 않은 상황이나 국내 원전산업계와 협력해 사업수주에 공동행보에 나선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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