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 하노이 남부 '하남지점' 개점…32개 네트워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6.13 10:43
하남지점개점사진

▲서춘석 신한은행 부행장(왼쪽 다섯번째), 신동민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장(왼쪽 열번째), 김한용 코참 회장(왼쪽 세번째), 휘(Mr.Huy) 하남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왼쪽 여섯번째), 히에우(Mr.Hieu) 하남성 중앙은행 지점장이 11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신한베트남은행 하남지점에서 열린 개점행사에서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신한은행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하노이 남부지역에 위치한 하남성에 하남지점을 11일 개점했다.

하남성은 북부 경제권인 하노이와 인접해 있고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노동인구를 제공해 투자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박닌, 타이응웬, 하이퐁에 이어 최근 외국인직접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하남지점에는 특히 기업고객들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출범한 CIB센터를 운영해 베트남에 투자한 한국기업들을 지원하는 신한은행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점 행사에는 서춘석 신한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을 비롯해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코참, 하남성 인민위원회, 중앙은행 등 주요 기관장과 고객들이 참석했다. 개점 행사는 하남성 중앙은행에서 선정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CSR활동으로 대신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은행 최초로 현지화 전략에 성공해 베트남 전역에서 기업금융은 물론 개인 고객들의 자산관리 업무와 디지털을 접목한 새 상품을 선보이는 등 차별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하남지점 개점으로 호치민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외국계 은행 최다인 총 32개 지점망을 보유하게 됐다. 향후 추가로 4개 지점을 설립해 올해말까지 총 36개 채널로 확대할 예정이다. 채널 확장과 아울러 신한베트남은행은 잘로(ZALO), 모모(MOMO), 모카(MOCA) 등 현지 대표 디지털 기업과 제휴사업을 추진하고 새 형태의 금융서비스를 현지에 소개하는 등 선제적 디지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총영사관, 금융위, 금감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하남지점을 포함해 올해 중 6개 지점 설립을 추가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하남지점 개점을 통해 하남성뿐 아니라 하노이 남부 지역인 닌빈, 남딘, 타이빈성 소재 기업과 개인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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